퇴직연금 DC형은 확정기여형이라고 해서 확정급여형인 DB형과는 다르게 기여한 만큼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직장인이라면 직장 동료 중에서 퇴직연금을 운용하여 꽤나 큰 이율을 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보신 적 있을 겁니다. 이에 해당되는 것이 DC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가입한 국민은행 퇴직연금 상품의 경우 매월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문자로 공지해줍니다. 최근에 와서야 직접 운용을 했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지는 않습니다만 처음부터 직접 여러 상품에 투자했다면 높은 수익률을 보일 수 있었을 겁니다.
퇴직연금 DC형 운용하기
가장 안타까운 경우가 퇴직연금을 예금에만 묶어두는 분들입니다. 예금에만 묶어둔다면 손실을 막을 수는 있겠지만 높은 수익률은 절대 얻을 수 없습니다.
물론 퇴직연금 DC형을 주식투자형으로 운용한다고 해서 높은 수익률을 낸다는 확실한 보장은 없지만 은행에서 제공하는 평균 수익률을 보면 연 3~4%의 수익률을 낼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DC형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은행의 어플을 이용하는 게 가장 접근하기 편한 방법입니다. 저는 국민은행을 이용하고 있는데, 어플을 통해서 상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성향 검사를 한 후에 다양한 상품들 중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면 다음 달부터 해당 상품으로 퇴직연금이 운용되기 시작합니다.
한 가지 상품만 되는 건 아니고, 다양한 상품에 원하는 금액만큼 투자가 가능합니다. 다만 어플 사용에 익숙하지 않으면 처음에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퇴직연금의 유형
퇴직연금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 확정급여형입니다. 이 상품의 경우 근로자에게 수익률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근로자는 퇴직했을 때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이 정해져 있습니다.
확정급여형은 사용자인 회사가 직접 퇴직연금을 운영하고, 근로자는 퇴직연금을 운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DC형과 같이 내가 투자하고 싶은 상품에 투자하지는 못합니다.
즉, 근로자는 수익률이 플러스든 마이너스든 상관없이 정해진 급여를 받게 됩니다. 매월 20만 원의 퇴직연금이 쌓인다고 가정했을 때 1년 근속 기준 240만 원의 퇴직금이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둘째, 확정기여형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DC형입니다. 이 상품은 상품의 수익률이 곧 내가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의 수익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상품은 근로자 본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기본값이 안전자산인 예금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본인이 챙겨서 운용하지 않았다면 아주 낮은 수익률을 보고 있을 겁니다.
셋째, IRP입니다. 개인형 퇴직연금제도라고 하는데요. 최근 법률상으로 퇴직금을 받을 때 무조건 IRP 계좌로 수령해야 합니다. 때문에 IRP 가입자는 많지만 실제 IRP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잠시 스치듯 안녕하시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IRP는 다양한 상품에 투자를 할 수 있고, 비과세 등 세제혜택을 주기 때문에 꼭 알고 있어야 하는 퇴직연금 유형입니다.
퇴직연금의 필요성
퇴직연금은 고령화되는 시대에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 알기만 해서는 안 되고, 잘 알아야 합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노인빈곤이 심화되면서 다양한 연금으로 이를 보완하려고 하는데요. 흔히 말하는 3층 연금구조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가장 기본적인 안전망이 되고, 그 위에 퇴직연금, 개인연금 순으로 3층을 이루고 있는 것이죠. 사실상 IRP는 개인연금으로 봐도 무방하기는 하지만 퇴직연금에 속해있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퇴직연금을 실제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 그 방법을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테크에 필요한 글
'티끌모아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증권 비대면 계좌개설 쉬운 방법 (0) | 2021.12.16 |
---|---|
주식 매매수수료 얼마나 낼까 (0) | 2021.12.13 |
증권계좌 개설방법 완전 쉽다 (0) | 2021.12.10 |
연말정산 꼭 챙겨야 하는 금융서비스 (0) | 2021.12.07 |
파킹통장 독보적인 금리주는 곳 (0) | 2021.12.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