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관심이 많으신가요? 요즘같이 누 변이 악재로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 상태에 ELS는 사실 그리 좋은 상품은 아닙니다.
'낙인'이 되어버리면 원금의 50% 이상 손실이 날 수도 있는 상품이기 때문인데요. 아직까지도 그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은행 예금보다는 훨씬 높은 수익률을 내기는 합니다. 하지만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위험성도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ELS 상품을 직접 보고 ELS가 어떤 금융상품인지를 제대로 알려드리려 합니다. 같이 배워보시죠.
1. ELS란?
ELS란 Equity Linked Securities의 약자입니다. 풀이하면 주가연계증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익이 나는 시스템은 주가와 정비례하지 않습니다. 주가연계된 증권이 기준시점에서부터 손실이 나더라도 투자자는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다소 특별한 금융상품입니다.
이번 글은 ELS를 정의하기 위함이 아니라 실제 상품을 보면서 알기쉽게 확인시켜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한 것이니 ELS를 아직 잘 모르신다는 분은 이전 글을 꼭 참고하신 후 다시 오시기 바랍니다.
2. ELS 실제 상품으로 이해하기
자 여기 오늘의 예시상품 ELS가 있습니다. 삼성증권에서 실제 판매하고 있는 ELS 상품입니다. 멀리서 보면 복잡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쉬운 내용입니다. 하나하나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위험등급은 증권사에서 안내하는 것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조건 미충족시 최대 손실률이 100%인 만큼 고위험 상품에 속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ELS는 원금비보장 상품이겠죠.
기초자산은 삼성전자와 미국의 S&P 500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초자산이라는 것은 '주가연계를 이 상품으로 하겠습니다.'라는 겁니다. 즉, 삼성전자와 S&P500의 주가를 연동해서 ELS 계약을 하겠다는 뜻이죠.
특정조건 충족 시 연 8% 지급이라고 되어있는데 여기서 특정 조건은 왼쪽 하단에 있는 상환조건을 말하는 것입니다. 상환조건에만 충족하면 세전을 기준으로 연 8%의 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이 되겠습니다.
상품 유형은 스텝다운형인데요. 이전 글을 보시고 오셨으면 아실거라 생각해서 패스하겠습니다.
상환조건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할 것 같아서 구체적인 표를 가져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상환시점은 3개월, 6개월이 있는데요. 이 상품의 경우 3개월을 기준으로 합니다.
각 상환의 기준마다 최초기준가격 대비 일정 비율 이상을 충족하면 자동 조기상환이 됩니다. 예를 들어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삼성전자와 S&P500의 주가가 최초 기준 가격 대비 95% 이상을 유지했다면 자동으로 조기 상환되는데요. 계약했던 수익률이 연 8%였으니 8%를 모두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3개월만큼의 수익률을 돌려줍니다. 그러면 2%가 되겠네요.
만약 95%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다음 시점까지 계약이 유지됩니다. 다시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95% 이상이 되면 자동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합니다. 이때에는 총기간으로 따지면 6개월이 지난 시점이니 연 수익률 8%를 기간에 비례하여 4%로 책정받아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조기상환 계약인데 30개월까지 갔다면 그 이전에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30개월이 지난 시점에 최초기준가격대비 삼성전자와 S&P500의 주가가 80% 이상을 충족한다면 20%의 수익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위의 내용을 구체적인 시점으로 보면 표와 같습니다. 실제 계약내용을 가지고 온 것이기 때문에 시점에 변동은 있을 수 있습니다.
다시 계약내용으로 들어와서 상환조건은 충분히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ELS가 무서운 점은 낙인에 있습니다.
낙인은 상환주건의 가장 처음 비율로 표시된 55%가 기준이 됩니다.
3. ELS 투자 시 유의사항
낙인이 55%라는 뜻은 투자기간 동안 하나의 기초자산(삼성전자, S&P500 지수)의 종가가 기준가격의 55% 미만인 적이 있다면 발생하는 손실을 말합니다.
상환시점에 기초자산이 하나라도 낙인 비율에 이하를 보이게 되면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100%의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주가가 얼마나 빠지는지에 따라 많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은 알아야 합니다.
코로나19의 주가 폭락에서 많은 ELS 투자자가 공포에 떨었던 이유가 이것입니다. 평소와 같았다면 낙인의 비율만큼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겠지만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지금에는 ELS 투자가 망설여지는 것이 지극히 당연합니다.
제가 뉴변이 소식을 서두에 언급한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주가가 고점이라고 평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큰 악재가 있으면 시장에 엄청난 폭락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죠.
그러니 장점과 단점 모두 알아두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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