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근의 연속입니다. 저번 주부터 해를 보고 집에 들어온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본래 9 to 6의 직업인데, 1월 한 달 간에는 정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상 제가 자처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즐겁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주말이 아니면 블로그에도 글을 올리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덕분에 평일에는 한 번도 글을 써본 기억이 없을 만큼 체력이 많이 부족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블로그 조회수라든지 수익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났던 것 중 하나가 블로그를 오래하기 위해서는 뭔가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분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단회성으로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들어오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이건 블로그를 구글 애널리틱스와 연동해놨기 때문에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제 블로그를 몇 번 보신 분이라면 일상글은 전혀 없다는 걸 아실 겁니다. 대부분이 경제와 관련된 글, 재테크와 관련된 글이고 최근에는 핸드폰과 관련된 글들을 몇 개 적었습니다.
아직까지도 글이 100개가 되지 않은 작은 블로그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참 놀랄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더 성장시키기 위한 욕심이 날 때도 많았는데요. 생각해보면 이제 3~4개월된 블로그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블로그를 오래 할 수 있는 글들을 작성하고, 환경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블로그 수익이 가져다주는 뿌듯함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질렀습니다 허헛
바로 요 키보드입니다. 그냥 대충 사진 찍기는 했는데요. 노트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여간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화면을 높이 두기 위해서 책 위에 거치대를 두고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그러다 보니 자판의 위치가 굉장히 애매했습니다. 그렇다고 노트북을 다시 내리면 목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힘들어도 높은 자판으로 글을 작성해왔습니다.
그러다가 키보드를 사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다른 블로그 글 때문이었습니다. 블로그를 하는 분들은 각자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키보드를 좋은 걸로 소유하고 있더군요. 그러면서 저도 롱런하기 위해 키보드를 구입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원래 이런 소비는 잘하지 않는데, 변화를 주고 싶기도 해서 질렀습니다.
콕스 제품을 고민하다 보니까 유튜브에서 추천하는 여러 제품들을 보게 됐는데, 사실은 5만 원 대 다른 제품을 구입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워낙 짠돌이다 보니까 성능은 조금 떨어져도 더 저렴한 키보드에 눈길이 갔습니다. 덕분에 콕스에서 나오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저렴한 키보드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금요일에 주문을 했기 때문에 화요일이 되어서야 받을 수 있었는데요. 어찌나 반갑던지 오늘도 늦은 퇴근을 했지만 아무 글이라도 쓰고 싶더군요. 그래서 새벽 감성을 빌려 아무 글이나 써봅니다. 앞으로 종종 일상 글을 쓰면서 제 상황도 공유하려고 합니다. 블로그라는 공간이 너무 상업적으로만 이용되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이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네요.
이제 출근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모든 직장인들 응원하겠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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